" 남자가 면도기 두개는 있어야 않되겄나? "
메인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 쓸 면도기 하나
서브로 여행가거나, 종종 사용되는 곳에서 쓸 면도기 둘
이렇게 두개는 사용하는게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메인으로 쓰는 와이즐리 면도기는 헬스장에 두고 사용합니다.
왜냐면 일어나자마자 씻지않고 헬스장에가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다음에 씻고 바로 활동에 들어가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번씩, 저의 귀찮음이 침대와 저의 몸을 묶어 헬스장을 못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꽤나 자주 )
그런 경우 집에서 면도를 해야하는데 없어서 아버지 면도기를 빌려 쓸때가 많았는데요.
집에 하나 면도기를 배치해 두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비싼 면도기는 사고 싶지가 않았고 그냥 임시방편용 혹은 여행갈 때 가져갈 용도로 하나 사고 싶었죠. 물론 와이즐리 면도기도 충분히 저렴하긴 한데 면도날은 4개 만원정도 하니까요.
저의 서브 면도기 기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저렴할 것
2. 면도날이 많을 것
3. 3중날 이상일 것
4. 저렴할 것
마침 오늘 이마트를 쇼핑하던 중 제 기준에 딱 맞는 면도기를 발견했죠. 바로 노브랜드 면도기 두둥
정말 저렴한 가격 6,900원에 면도날이 9개나 들어있다니... 거기다가 도루코?
#도루코면도기는 군대다녀온 사람들은 다들 알죠. 왜냐면 보급으로 나오는 면도기가 도루코이고, 그게 품질이 참 좋아서 전역할 때 꼭 들고 나오는 아이템이기도 하니까요. (with 깔깔이, 슬리퍼, 사격장에서 주운 탄피)
면도기의 면도날은 자주 갈아 주지 않으면 날이 무뎌져서 피부에 상처를 입힐 확률도 높아지고
세균 감염에 취약해서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관점에서 노브랜드 면도기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죠.
뭐 이런저런 장점이 있다고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우선 싼티나지 않는 디자인.
보통 일회용 면도기는 날도 1개 혹은 2개 밖에 없고 딱봐도 목욕탕에서 700원 주고 산것 같은 얄팍함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서
이 면도기는 두께감도 좀 있고 디자인도 블랙앤블루로 좀 고급지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탈착이 아주 쉽게 잘 됬습니다.
넣다 뺐다를 잘하는게 정말 중요하잖아요. 남자의
면도기는 말이죠. 그게 아주 잘 되더라구요.
서브 면도기로써는 정말 좋다.
앞서 말했던 저의 기준 (가격, 면도날의 수, 3중날 이상 ) 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기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날이 많으면 좋다고 하긴 하지만 큰 차이를 느끼기도 어렵고, 솔직히 면도날 자주 갈아주는게 최고거든요.
그런 입장에서 이 면도기를 봤을 때 정말 좋은 면도기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고, 주문 하지 않고 바로 이마트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처럼 서브 면도기가 필요하신분들은 이 노브랜드 면도기를 고려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